태그 : 한기총

교회·성당 문화행사에 1천만원 지원 논란

문화체육관광부, 교회행사에 천만원 지원. 파문

취지는 좋습니다.

산골, 바닷가 오지에 있는 교회시설을 사용하여 산간벽지에도 문화공연을 하게 해준다는 것.

 

근데 말입니다. 이해가 안가는 것은

 

왜 보조금 신청을 한기총에 해야하지? 한기총이 정부 산하 기관인가?

 

그리고 왜 교회 시설에서 하는 공연에만 지원을 해주지?

 

솔직히 교회에서 공연하려면 당연히 담당 목사의 허락을 받아야 할텐데..

 

그러면 목사님 입장에서 거슬리는 내용이 들어가는 공연은 못할 것이 뻔하지 않는가?

 

아무리 대통령이 교회 장로고, 문화부 장관이 골수 기독교 신자라지만, 대한민국이 기독교 국가도 아닌데 이건 정말 아니지 않는가?

그리고 이 제도를 악용하여 산간벽지의 목사들이 문화행사 명목으로 보조금 타낸 뒤, 전교활동에 그 돈을 사용할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되면 사실상 세금을 내지 않는 기관인 교회가, 국민의 세금으로 세불리기를 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다가 이명박 정부 시대의 선호 1순위 직업은 목사가 될 지도..)

by 그냥 | 2008/04/12 21:12 | 정치/시사 | 트랙백

MBC vs 한국개신교의 대립

기독교에 대한 비판을 하다보면 나오는 얘기가 '그건 전부가 아닌 일부의 문제'라는 얘기를 듣곤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경우는 그 일부가 한국기독교를 대표한다는 한기총이고, 또 그 일부가 한국기독교에서 가장 큰 세력을 가지고 있는 대형교회들입니다. 일부라고 말하기에는 그들이 개신교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큽니다.
더군다나 그들은 이미 단순히 종교적인 문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국정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세력입니다.

예를 들어 각종 문제가 제기되어온 소망교회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장로로 있는 교회이고, 현재 청와대에 핵심세력이 소망교회에서 이명박과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김영삼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던 시절에도 일어났던 일이고, 비단 대통령 뿐만 아니라, 정부 요처의 자리나 언론사의 간부자리를 특정 교회의 인맥들이 서로 연결되어 나누어 갖는 일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이제는 흔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단순히 교회 인맥이 한국정치의 주요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를 고용하거나 임명할 때, 이왕이면 잘 아는 사람은 앉히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그 인맥을 형성하는 장소가 탈세와 무법의 현장이라는 데 있습니다. 이미 가진자들은 부를 세습하는 곳, 그리고 부와 권력을 가지지 못한 이들은 이를 얻기 위해 들어가는 장소가 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교회가 예수님의 뜻을 세상에 구현하기 위한 곳이 되지 않고, 예수님의 이름을 팔아서 현세에서 부와 권력을 획득하는 장소가 되는 데에 있습니다. 국가가 종교기관에게 부여한 각종 혜택을 일부 욕심있는 사람들이 음성적으로 자신의 부와 권력을 증진시키는데 사용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와 관련된 내용들은 더욱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고, 이에 대해서는 분명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같은 기독교지만, 천주교는 이미 자체적으로 세금을 내고 있고 회계 장부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회계를 공개하는 것과 신앙을 지키는 것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저는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관련 조항을 만들어, 정부에서 대형 교회에 감사를 나가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상, 한나라당이 여당이 된 이상, 앞으로 5년간은 이것이 현실로 이루어지기는 어렵겠지만, 다음 정부에서는 이것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렇게해서 교회가 깨끗해질 때, 정말로 신실하게 기독교를 믿는 다른 크리스찬들도 당당하게 나는 기독교를 믿는다라고 얘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래는 관련기사입니다.



기사 보기

by 그냥 | 2008/02/18 10:47 | 정치/시사 | 트랙백(3)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