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의 편향성

우스개로 요즘에는 조중동+네이버,다음 이라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딱히 네이버나 다음이 친한나라당 적인 편집 성향을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반대로 기계적인 전달에 치중하다보니 기존 언론이 가지고 있는 친한나라당적인 성향이 그대로 온라인에도 반영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각 포털 사이트들은 단순히 '언론이냐, 아니냐'하는 논쟁을 떠나서, 이미 여러 이슈에 대해 중요한 여론 형성의 키를 잡고 있는 관계로 어딘가에 치우친 뉴스들이 많이 올라오면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근데 그 때마다 포털들이 내세우는 방어논리가 '우리는 언론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존 뉴스를 온라인에 올릴 때, 매우 소극적인 자세로 편집을 해서 보냅니다. 근데 그것이 결국 이러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봅니다.

최소한 검색어 순위나 조회수 순위(물론 이러한 것들은 조작될 소지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충분한 대응 장치를 마련해야겠지요)처럼 포털의 주 소비자인 네티즌들의 관심 순위에 맞춰서 뉴스를 배열하는 것은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이미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온라인에서는 새로운 것을 원합니다. 실제로 개방형 구조인 인터넷의 특성상, 오프라인에서 알려지지 못하는 다양한 소식과 논쟁거리들이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죠. 그리고 그것들을 취합해서 보여주는 포털. 사실상 그 중심에 있다고 하는 포털이 이제는 그러한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좀 더 많이 반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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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포털의 편향성 논란 '유권자는 구경꾼?'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ps_ccid=34069

관련 블로그
네이버는 한나라당편, 다음은 민노당편? (그만님의 블로그)
http://www.ringblog.net/1097

by 그냥 | 2007/10/15 12:56 | 정치/시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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